김학동 예천군수 "화합하고 하나 되는 축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이형식 예천군의장, 안희영 도의원과 군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더이상 선거로 편가르는 일이 없도록 화합과 하나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고 관람객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차별화된 먹거리 축제로 전국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제7회 예천용궁순대축제가 6일 오후 2시 30분 예천군 용궁면 전통시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궁순대는 지난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면서 전국인 명성을 더욱 얻었고, 경북도에서는 먹거리 축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주최하고 경북일보(사장 한국선)와 예천용궁순대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엄종필)가 공동 주관하며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 순대’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6일 예천용궁순대 축제 개막식에 2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교일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이형식 군의회 의장, 김세종 경북일보 안동본사 이사, 엄종필 축제추진위원장, 안의형 도의원, 박종철 군의회 부의장, 신동은·권도식·김은수·정창우·강영구·조동인·신향순 군의원이 참석했다.

또 권창용 문화원장, 윤이식 농협 예천군지부장, 김재기 남예천농협 조합장, 이미영 석송 회장, 용궁면 재경·재부 회장과 12개 읍면장과 군 실·과장,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사에서 김세종 경북일보 이사는 “이 축제를 위해 용왕님의 명령으로 콩레이 태풍이 물러난 것 같다. 이 행사가 벌써 7회째를 맞이하며 용궁순대의 명성을 전국으로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 예천의 명성을 높이는 축제로 경북일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은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하신 축제추진위원회와 경북일보에 감사드리며, 먹고 체험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축제가 예천용궁순대 축제이다”고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행사가 시작되면서 밝게 갠 날씨에 태풍도 빗겨가고 재앙이 피해 가는 곳이 예천이라며 예천지명에 대해 유교 경전 예기와 장자 편, 정감록의 기록을 설명했다.

6일 예천용궁순대축제 개막식에서 이색적인 순대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예천 지명 단술 예(醴) 자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유교 경전 하나인 예기에 보면 예천이 어떤 땅인지 나와 있다. 태평스런 시대에 백성들이 먹으라고 단물이 솟아나는 곳이 샘 그것이 예천이다. 장자 편에 보면 신비로운 상상의 새 봉황을 설명하면서 이 귀한 새는 아무 데나 내려앉지 않는다. 푸른 뱃고동 나무에만 내려앉고 100년 만에 한 번 열릴까 하는 대나무 열매만 먹고 아무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예천 물만 마신다고 나와 있다. 그리고 정감록에는 용문면은 십 승지로 재앙과 병마가 피해 가는 곳이다고 기록돼 있다. 태풍도 피해 가는 곳이 예천”이라고 했다.

또 김 군수는 “이제는 선거 편 가르는 일은 없기 바라며 이 순대 축제를 성대히 개최하면서 다시 한번 예천군민과 용궁면민이 화합하고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이제는 축제가 차별성을 띠고 먹거리 하나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곳이 예천용궁순대축제”이라며 “이제는 용궁순대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축제가 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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