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4일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을 방문, 머루포도 특판행사를 홍보했다.
영천시는 지역 농가들의 생산 농산물 판매를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일 시와 영천농협은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마트 전국 118개 점포에서 영천포도의 대표 품종인 머루포도(MBA)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8일간 전국 롯데마트에서 열리며 포도 최대 주산지인 영천 머루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도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240t의 머루포도를 판매할 예정이며 농가소득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머루포도의 홍수 출하가 우려되는 10월에 판촉행사를 열어 산지가격 안정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영천 대표과일인 머루포도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이틀째인 지난 4일 최기문 시장과 서정구·우애자 시의원, 성기철 농협시지부장,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등이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을 찾아 도시민들에게 판촉활동을 펼치고 롯데마트 관계자와 농특산물 판매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25일~26일 이틀간 울산하나로마트에서 영천과일축제를 개최, 20t을 판매하는 등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해 다양한 유통 루트를 모색해오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외국 농산물의 홍수 속에서 우리 농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은 물론 다양한 판매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며 “농협과 협력을 통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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