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5분 자유발언…T/F 구성 등 선제적 조치 필요

▲ 서호영의원
대구시의회 서호영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열리는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대구 혁신도시 내 우수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 소재 ‘공공 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대구 혁신도시에도 지난 10년간 12개 기관, 3300여 명의 임직원이 입주해 근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구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만족도는 전국 11개 혁신도시 가운데 7위로 전국평균에 못 미치며, 국무조정실이 조사한 대구의 공공기관 임직원 중 가족동반 이주율은 44.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구 혁신도시의 낮은 정주 여건 만족도와 이주율을 지적했다.

이어 “올해 9월 초 여당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방침 발표에 따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검토 중”이라며 “대구시도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산업육성과 활성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대구 혁신도시는 위치상 대중교통이나 도로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어렵다.”며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혁신도시 내부 순환버스의 배차시간 단축 및 노선 확충 등 교통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개발기금과 메디시티 기금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복합혁신센터 기본구상용역의 방향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복합혁신센터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편의를 우선 고려해야 함에도, 현재는 행정적 역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예산 및 부지의 추가 확보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편의 시설이 갖춰지도록 해야 함은 물론 정주 여건 만족도 향상과 지역상권 부활을 위해 혁신도시를 스토리텔링이 관광 명소화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타 시도에서 이미 지역 특색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선제 활동이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후 “ 대구시도 ‘대구 혁신도시 발전계획 연구 용역’ 수행을 대구 경북연구원에 의뢰한 상황이지만, 용역의 결과만 기다리기보다 대구 혁신도시의 기능 군을 고려해 유치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관련 정보확보와 T/F 구성 등 선제적인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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