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축제·문화예술제·보현산별빛축제·전국종합마술축제 동시 개최

조선통신사 행렬이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태풍 콩레이의 별다른 피해없이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인 7일 영천시는 한약축제, 문화예술제, 보현산별빛축제, 전국종합마술축제 등 4색 축제를 개막했다.

이날 오전 10시 ‘문화의 맥과 예술의 혼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제45회 영천문화예술제’를 개막, 영천 전역에 3일간 일정으로 축제에 돌입했다.

문화예술제가 열리는 조양각 일원에는 전국 백일장대회, 전국 청소년 미술실기대회, 풍물경연 및 허수아비 경연대회가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또 개막식에 이어 읍면동 줄다리기대회, 어울마당 등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열렸다.

특히 오후에는 영천의 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 행렬 및 시민퍼레이드와 마상무예 시연, 춤페스티발로 많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제 마지막날인 9일에는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인 왕평가요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는 ‘제6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馬術)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모여든 승마 선수들의 멋진 경기와 미니마차, 체험승마 등 말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저녁 시간대에는 한의마을에서 ‘영천한약축제’가, 보현산 자락 천문과학관 일원에는 ‘보현산별빛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영천한약축제는 새롭게 조성돤 한의마을에서 개최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한방명의 진료관, 사상체질·한방힐링·한방족욕체험, 포은효자탕 달이기, 한방뷰티체험, 약선음식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영천강변공원에서 읍면동 줄다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 한의마을입구에서 열리는 와인페스타 ‘영천에 물들다, 와인에 물들다’에서는 영천와인 무료시음 및 와인담기, 와인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한약재 특판관, 약초난전장터, 영천한방제품 세일을 확대해 많은 방문객들이 한약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 7일 MBC특집콘서트 한방힐링음악회 녹화방송, 8일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 9일 영천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놓고 있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천문·우주·과학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천문과학 축제로 별자리 강연,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0여개의 부스체험을 해볼 수 있는 축제이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에 한약축제와 문화예술제, 보현산별빛축제, 전국종합마술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무르익어 가는 가을, 많은 관광객들이 영천을 방문해 다양한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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