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과 팔순 기쁨 나눠요"

▲ 군위군 소보면 노인회장 신진균(80) 할아버지가 주민과 함께하는 팔순축하연 열었다.
군위군 소보면 노인회장 신진균(80·사리 1리) 씨가 지난 3일 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팔순잔치’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왕이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함께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견에 따라 많은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시작된 이 날 행사는 팔순 대상자의 입장 및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가족 동영상 감상, 팀별 축하와 공경의 절, 케이크 자르기, 선물 증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지역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많은 공연이 준비돼 신진균 씨 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게 지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항상 봉사하시고 자식농사도 훌륭하게 해내신 회장님의 팔순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활동하시는 회장님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균 소보면 노인회장은 “가족들과 항상 밝은 생각을 하며 즐겁게 살았더니 벌써 내 나이 팔십이 되었다”며 “잔치를 준비한다고 고생한 나의 육 남매 내외와 참여해주신 지역주민들과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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