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국회의원이 구미 을 지역 사무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비례대표,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이 구미 을 지역에 사무소를 열고 2020년 국회의원 선거 구미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5일 구미시 인동동에서 열린 김 의원의 구미 을 사무소 개소식에는 설훈,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 노웅래, 우상호, 이학영, 홍의락, 김영호, 박홍근, 제윤경 등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10명과 장세용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장세용 시장에 이어 김현권 의원이 대구 경북에서 당선되는 성과를 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홍의락 의원은 자신의 뒤를 이어 김현권 의원이 민주당 TK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소개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김현권 의원은 “지방의 혁신경제 상징이었던 구미가 쇠락해 가는 것은 곧바로 대구·경북의 경제가 어려워짐을 의미했고, 결국 대한민국 경제가 길을 잃었다”며“예결위에서 미처 확보하지 못한 5G 테스트베드 사업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구미를 5G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어 구미가 IT 도시답게 그 꽃을 다시 피울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당당히 다시 살아나 뚜벅뚜벅 걸어 돌아오는 노무현이 되겠다”며“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못다 이룬 꿈을 대구·경북 곳곳에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의원은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구미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장과 경북도의원 3명(총 6명), 구미시 의원 9명(비례 2명 포함, 총 23명)이 당선된 지역으로 김 의원이 고향을 떠나 구미를 선택한 것도 이 같은 지지세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2020년 총선 구미 을 출마가 유력했던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열린 우리당 소속으로 구미 을 출마)

추 전 장관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려던 생각을 접겠다”며“국회의원 타이틀보다 당선돼 어려운 구미 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했지만, 피곤한 당내 경합을 해가면서까지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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