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바이올린 최보린·김나영, 비올라 정희경, 첼로 정다운 출연

왼쪽부터 이현근 관장, 바이올린 김나영·최보린, 비올라 정희경, 첼로 정다운 씨.
“알아두면 음악이 쉽게 들린다.”

‘이형근 관장의 오케스트라는 내 친구 다섯 번째’ 공연이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강의와 연주를 곁들인 렉처 콘서트 ‘오케스트라는 내 친구’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공연으로 총 6회에 걸쳐 오케스트라의 구성과 목관, 금관, 현악기 등 악기별로 주제를 정해 만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앞서 선보인 현악기의 세계를 첫 번째 시간보다 더 구체적이고 깊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진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음악, 알아두면 딱히 쓸데가 없을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쓸 데 있는 ‘알쓸신잡’ 같은 오케스트라의 비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현악기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하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내거나, 활을 이용해 마찰로 소리를 낸다.

‘이런 악기는 어디서 팔까? 얼마일까?’ 등 상식적인 궁금함과 악기의 원리까지 폭넓은 시각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풀어준다.

이형근 관장의 해설을 맡아 이해를 이끌고, 대구시립교향악단 현악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의 귀를 호강시켜줄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대구시립교향악단 현악파트를 이끌고 있는 바이올린 최보린·김나영, 비올라 정희경, 첼로 정다운 4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4명의 연주자들은 이날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사장조 1악장’, 카를로스 가르델의 ‘머리하나 차이로’, 하이든의 ‘스트링 콰르텟 Op.64, 제5번 중 1악장’, 몬티의 ‘차르다시’ 등을 연주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관객들을 클래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이해를 충족시켜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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