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戰 첫 승리 상주 '화령장전투' 기렸다

무대에서 화령전투 전승기념 뮤지컬 재현이 펼쳐지고 있다.
상주시와 육군 제50 보병사단(사단장 정재학)은 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화령 전승기념관과 전적지 일원에서 ‘제10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식 및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전승 기념식은 화령전투에 참가했던 당시 참전용사와 6·25 전쟁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악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으로 펼쳐진 식전행사와 본 행사인 화령전투 동영상 상영과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재현 뮤지컬, 진혼사, 6·25 노래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관 개관식은 전승 기념관 개관 공사에 따른 경과보고와 개관 기념 커팅식, 그리고 식후행사인 초청 가수들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에 마련해 놓은 소·중화기와 통신장비, 화생방 장비, 유해발굴, 서바이벌 사격체험, 병역 포토존, 추억의 황금 마차 등의 전시 및 체험마당은 또 다른 볼거리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황천모 시장과 정재학 제50 보병사단장은 “이번 행사가 화령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시민 및 학생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화령전투는 1950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에 대한 판도를 바꿔놓은 역사적인 전투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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