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명 깊게 읽은 책 시민과 나누고파"

차동찬 의원이 8일 포은중앙도서관에 도서 400여권을 기증했다.
포항시의회(복지환경위원회) 차동찬 의원이 8일 포항시의 독서인구확대와 독서문화진흥에 힘을 보태달라며 인문·사회·경제에서부터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 439권을 포항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날 도서를 기증한 차동찬 의원은 부군과 자녀 등이 독서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책을 좋아하는 데다 틈만 나면 서점 등을 찾아 책을 살펴볼 만큼 책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차의원 가족들은 이번에 기증한 도서 외에도 훨씬 더 많은 책이 있었지만 일부 책은 과거 소위 ‘금서’로 지정된 것들도 있어 이번 기증을 앞두고 일일이 골라낸 뒤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야의 책만 기증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한 책자중 작가 김훈씨의 ‘칼의 노래’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는 차동찬 의원은 “저보다는 가족들이 더 책을 좋아하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관하고 있지만 읽고 난 책들이나 일부 전공서적들은 사장되고 있어 도서관에 기증하면 시민들과 함께 돌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볼 만한 책을 골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을 기증받은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차동찬 의원이 기증한 책을 잘 정리해 많은 시민들이 돌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포은중앙도서관을 향한 관심과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도서관이 되겠다” 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차동찬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 제 6대 포항시의회 비례대표로 의회에 진출한 뒤 2014년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 다 선거구(양학·용흥·우창동)에서 제 7대 의회 지역구 의원, 2018년 제 6회 지방선거에서 제8대 의회 지역구의원으로 당선됐다.

특히 초선인 제6대 의회 전반기 보사산업위 부위원장을 거쳐 제 7대 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맡는 등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포항시가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