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도원 씨가 국립산림치유원장으로 임명됐다.

산림청이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 일대 153ha 부지에 조성한 산림치유원은 산림휴양과 산림치유 체험, 연구개발, 교육 등 산림을 바탕으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시설이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8일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66)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제2대 국립산림치유원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고 신임 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신학)를 졸업했으며, 뿌리깊은나무와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대통령비서실 연설담당 비서관,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1년부터 매일 좋은 글과 사색을 담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발송해, 현재 38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10년 모금 활동으로 문을 연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 명상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치유(힐링)· 명상분야의 우수한 콘텐츠(내용물)를 지속해서 개발해왔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8월부터 내·외부 공개모집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방형 직위 선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고 원장을 임명했다.

고 원장은 “국내 최대 산림복지시설인 산림치유원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산림치유원을 명실상부한 치유의 명소로 만들고 치유 대중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