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전체 63건 중 49건 집계

최근 4년간 사립학교 교원 채용 비리가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많지만 경북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립학교가 신규 교원 선발 절차를 교육청에 맡기는 ‘위탁채용’ 제도를 신청하는 학교가 경북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2017년 시도별 사립학교 교원 채용비리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교원 채용 비리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63건으로 이중 대구가 49건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대구에서 채용 비리가 적발되어 징계조치를 받은 사람은 총 8명으로 경징계 3명, 중징계 5명이었고 행정조치를 받은 사람도 199명이나 됐다. 임원 승인 취소가 5명이다.

경북은 인천, 울산, 강원, 전북, 전남, 제주와 함께 사립학교 채용비리가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사립학교 위탁 채용률이 대구는 2015년도 13.6%, 2016년도 28.9%, 2017년도 85.7%로 늘어났지만 경북은 2015년도 60.9%. 2016년도 23.9%, 2017년도 25%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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