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릴레이 인터뷰-(8)

오세혁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건전재정 운용과 시급한 민생현안사업 해결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심의하겠다”

오세혁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경산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제10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농수산위와 건설소방위, 지방분권추진특위, 정책연구위 위원 등 다양한 역할로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평소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해 주위의 동료의원들이 제일 좋아하는 의원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특히 업무추진 시에는 뚜렷한 원칙과 소신을 갖고 질책보다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소통과 공감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최근 지방재정은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와 사회복지비 등 의무성 경비의 지속적인 팽창으로 한층 더 열악해지고 있다”며 “세입의 급격한 증가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늘어나는 복지 등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심성·전시성 사업과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 또는 폐지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구체적 사업계획이 미진하거나 시급성이 의심되는 사업들은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청년일자리 창출, 지방소멸과 저출생 위기극복, 서민생활안정 등 시급한 민생현안사업에 예산이 담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사업현장과 산하기관을 수시로 방문하여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예결위원 각자가 전문성을 발휘해 적극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해서도 단순한 발목잡기식 예산삭감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운용이 이뤄지도록 위원회를 운영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11일 ‘정부 자치분권 종합계획 ’발표와 관련,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 비중을 확대해 현재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을 거쳐 6대 4로 개편하겠다는 재정분권 방향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며 “이와 함께 지방교부세율 인상도 적극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방재정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방재정력 강화를 위해서는 구체적 세부시행계획과 관련 법령의 뒷받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세출수요의 지속적인 팽창으로 인해 재정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방재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수행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느 때 보다도 높은 도민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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