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실과 '애로해결 합동시스템' 운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지역 국회의원실과 손을 맞잡았다.

대경중기청은 10일 지역 국회의원실과 함께 현장에서 들은 애로사항을 끝까지 처리해 결과까지 통보하는 ‘애로해결 합동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애로해결 합동시스템은 합동전담반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방식이다.

합동전담반은 대구 12개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비롯해 대경중기청과 지원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도 지역구별 현안과 참석자 특성에 따라 유기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0일 유승민 국회의원 지역구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국회의원 지역구를 순회하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합동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은 자발적으로 합동간담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즉문즉답’ 방식으로 고충을 논의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해결된 과제도 참여 업체에 서면으로 회신해 고충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도 받을 수 있다.

합동전담반은 단순한 과제의 경우 일주일 이내 해결하고 심층 과제는 일주일 단위로 경과를 점검해 결과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현장에서 논의된 모든 과제는 관리를 통해 실시간처리현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게시하고 맞춤형 정책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후속 연계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며 “합동간담회가 현장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동시스템이 제 기능을 찾기 위해서는 지역 업체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매주 개최되는 지역구별 간담회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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