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 기대

환경부 지정 국가생태문화탐방로로 지정된 수비면 수하리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 내 장수포천 하류 모습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 일원의 ‘반딧불이 오지 생태 탐방로’가 환경부 지정 국가생태문화탐방로로 지정됐다고 10일 영양군이 밝혔다.

생태탐방로는 그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길들을 선택적으로 발굴해 조성하는 것으로 국가급, 광역급, 지역급의 3가지 등급이 있으며, 이번에 지정받은 반딧불이 오지생태 탐방로는 생태와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체험, 학습, 감상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도보 중심의 길’로서 국가급으로 인증받아 국가생태문화탐방로로서 그 가치가 높다.

특히 이곳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지역으로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 1월에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에 위치해 야간에는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고 주간에는 국가급 탐방로에서 생태관찰과 오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받은 국가생태문화탐방로는 수비면 수하리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 야영장에서 시작해 송방마을, 오무마을을 거쳐 울진군을 연결하는 7.8㎞의 오지 산림탐방로와 하천변을 따라 오무 마을까지 걷는 3.8㎞ 거리의 오지 경관탐방로, 송방 마을과 오무 마을 둘레를 탐방하는 3.0㎞ 거리의 오지 마을탐방로, 그리고 탐방로 각 구간을 연결하는 1.1㎞ 거리의 탐방로 연결구간 등 총 4개 구간 15.7㎞ 거리로 지정됐다.

영양군은 2019년부터 2년간에 걸쳐 국비를 포함해 총 8억 원의 예산으로 탐방로 조성 15.7㎞, 전망대 4개소와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설치해 2020년 말 탐방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지정을 계기로 2019년 수비면 수하 2리 새터 마을에 군 자체 탐방로 0.5㎞를 개설해 생태관광지역인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 내의 수비면 수하 2리 새터마을에서 반딧불이 생태숲, 반딧불이 천문대, 청소년수련시설과 왕피천유역 생태경관보전 지역을 거쳐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에 이르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을 명실상부한 최고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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