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휴패스티벌 출연진들과 김학동 군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 낯설지 않은 미술관이 있다.

마을의 아늑함과 산세에 포근하게 싸여 아담한 자태를 뽐내는 경북 예천군 지보면 신풍리에 있는 신풍 미술관,

이곳에서는 미술을 통해 어르신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림을 가르키고 이름난 화가 서부터 무명 촌노의 작품까지 늘 전시된다.

또 청소년 창의적 체험 활동 지원과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전시 문화공간 연출로 문화 소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예천 관내 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는 ‘우리는 예천 댁’이라는 미술치료와 한국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신풍미술관(관장 이성은)은 2010년 개관해, 2012년 사립 미술관으로 경북도에 인증·등록됐다.

매년 다양한 전시 축제 행사를 열고 있는 신풍미술관에서는 10일 오후 2시 ‘제6회 휴휴(休休) 실버 페스티벌’ 축제가 시작됐다.

‘휴휴(休休) 실버 페스티벌’은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노인세대의 역량을 알리며 전시와 공연을 통해 품위 있는 노인문화를 주도하는 노인세대가 주인공이 돼 열리는 작은 축제다.

이번 행사는 이동춘 작가의 ‘그림 속을 걸어가다.’사진 전시전과 할머니 작가들이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그린 그림이 부끄러워 표현한 ‘남사스러운 그림전’, 예천 고산리 요요 클럽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힐링 머그잔 만들기, 타일 사진 제작, 꽃물 손수건 만들기,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17일에는 70세 이상 할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할머니 그림 그리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노년층의 건전한 여가 문화를 선도한다.

한편, 신풍미술관은 2010년 개관이래 경쟁과 효율을 중요시 여기는 현대사회에서 공동체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할머니 그림 학교 운영, 미술을 통한 심리치료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술 인구 저변확대와 군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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