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주지에 현 주지인 종우 스님이 재임명됐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국사 차기 주지로 선출된 종우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명식에서 원행 스님은 “총무원장 소임을 맡고 큰 절의 주지 스님을 처음으로 임명하는 것이라 의미가 깊다”며 “지난 임기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소임을 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우 스님은 “지난 4년간 불국사 주지를 지내면서 문중의 어른 스님들의 관심으로 무난하게 보낼 수 있었다”면서 “종단의 원로의원인 성타 스님 등이 원활하게 해 주신 덕분으로 이번에도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불국사 주지로 임명된 종우 스님의 임기는 오는 19일부터 4년간이다.

이에 앞서 종우스님은 지난달 6일 불국사 무설전에서 열린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주지 후보로 선출됐다.

종우 스님은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사미계, 1984년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1995년 불국선원장, 2002년 분황사 주지, 2014년부터 불국사 주지를 역임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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