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이웃 돕기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 포스코가 발송자를 알 수 없어 반송하지 못한 물품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경매를 실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줘주기로 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 포스코가 발송자를 알 수 없어 반송하지 못한 물품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경매를 실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줘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한 뒤 200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마다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별로 선물반송센터 운영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발송자를 알 수 없어 반송하지 못하는 물품들에 대해서는 사내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한 뒤 수익금 전액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해 불우이웃돕기에 보태 왔다.

이번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의 판매물품은 주류·식품, 생활용품을 비롯한 28건의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송자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사외 복지시설에 기탁이 곤란한 상품들로 이뤄졌다.

경매는 대상 물품 시장 최저 가격의 50% 수준으로 시작가를 정한 뒤 최고가를 입찰한 임직원이 물품을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두 34회의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약 1억 4000여만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오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