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정란 초고층빌딩글로벌R&DB센터장, 이상현 리모델링연구소장과 허성두 지진대책국장,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포항시와 단국대는 우선, 건축물의 타일·유리·칸막이 등 마감재의 내진기능을 높여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키는 ‘내진 리모델링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데 협력한다.
이는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9년간 62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벽·기둥·바닥과 같은 구조재의 내진보강에 비해 경제적이고, 시공이 용이하다.
또한, 향후 지진대비 △지반·구조재·마감재 내진성능 3D-DB 구축 △내진성능 자가진단 SW개발 △내진평가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영향 분석 △마감재 요소의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시스템 개발 △내진 리모델링 VR 기술개발 △액상화를 포함한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 등의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그리고,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ICT에 기반한 내진설계 및 보강’과 더불어 ‘지진 대피용 내진테이블’과 ‘지진에 견디는 화장실 내진쉘터’ 연구를 통해 긴급 대피공간 확산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의 건축물에 대한 구조와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자문·상담, 전문인력 교류, 정보공유, 심포지엄·토론회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방재교육공원이나 다목적대피소 등 방재인프라 구축과 피해지역 특별도시재생에도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