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호 조류경보 관심단계 해제

최근 내린 비로 경북·대구지역 녹조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영천호 지점에 발령됐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영천호 지점은 지난달 12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재발령된 이후 이번달 1·8일 2회 연속 유해남조류가 관심 단계 기준 ㎖당 1000cells 아래로 떨어졌다.

측정 결과 지난 1일 ㎖당 931cells, 8일 290cells로 나타나 29일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이번 영천호 해제로 낙동강 중상류와 호소 등 경북·대구 6개 전 지점이 모두 평상상태로 들어갔다.

대구환경청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영천호 지역에 지난 5, 6일 161㎜의 많은 비가 내렸고 댐 방류량이 44% 증가함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녹조가 소강 상태이나 기상상황에 따라 다시 번성할 수 있다”며 “조류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으며 녹조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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