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 명 방문…특수분장 플래시몹 퍼포먼스 인기

이야기축제 개막식 주제(가면쓰고 전설속으로) 공연 모습
대한민국 유일의 스토리텔링 축제인 ‘상주 이야기축제’가 3일간 방문객 10만여 명을 넘기며 14일 폐막했다.

‘가면 쓰고 전설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개막한 올해 축제는 ‘가면’이라는 재미 요소를 더해 방문객 10만여 명 이상 다녀가 비교적 괜찮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이다.
전설의 가면파티에 참석한 시민들
200여 명의 주민들이 가면과 특수분장, 코스튬을 착용하고 플래시몹과 퍼포먼스하는 전설의 퍼레이드를 통해 방문객들을 즐겁게했고, ‘길 위의 인문학 이야기’ 퍼포먼스와 ‘무서운 이야기 콘테스트’ 등은 주민과 방문객을 하나로 묶어 줬다.

또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알베르토, 다니엘이 출연해 상주 대표 이야기를 프레젠테이션하는 ‘전설의 컬렉션’과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가면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가면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코너, 조선(시대)판 좀비인 전설의 야귀(夜鬼)가 돼보는 특수 분장체험 등도 큰 인기를 모았다.

이밖에 ‘복면가왕 전설을 노래하다’와 ‘뮤지컬 정기룡’, ‘퍼니스트 이야기 쇼’ 등의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마당도 호응이 좋았다.
행사장 전경
윤기환 상주시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를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신선하고 한 걸음 더 발전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천모 시장은 “가면 쓰고 전설 속으로 라는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축제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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