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경북·대구 경찰이 지난 5년 동안 허위나 오인, 장난 신고로 출동한 사례가 22만 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경북 경찰이 접수한 신고 총 231만7740건이다.

이 가운데 허위·장난·오인 신고는 11만5241건으로 하루 평균 63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지난 5년 동안 총 252만314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허위·장난·오인 신고 11만3211건으로 하루 평균 62건이 접수됐다.

경북·대구 경찰이 접수한 이 같은 신고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북이 5%로 경기 북부 지역 5.1%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고 충남 4.7%에 이어 대구가 4.5%로 네 번째로 많은 허위·장난·오인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병훈 의원은 “사고나 사건 처리를 위해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112 출동이 허위나 장난신고로 낭비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시민의 몫으로 되돌아온다”며 “이 같은 신고에 대해 강력한 처벌뿐만 아니라 대국민 홍보와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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