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시 학생들 대피 적극 도와

포항시와 주식회사 케이티는 12일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대피 가상훈련과 함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의 일환으로 도입된 ‘지진방재 드론(Drone)과 스카이십(Skyship) 시연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와 주식회사 케이티는 12일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대피 가상훈련과 함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의 일환으로 도입된 ‘지진방재 드론(Drone)과 스카이십(Skyship) 시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지진피해 지역인 흥해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포항시와 ㈜KT가 함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이날 지진 발생으로 지진감지 센서에 경보음이 울리고 건물의 붕괴 위험이 감지된 것을 가상해 훈련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지진경보 알림과 함께 매뉴얼대로 일제히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가운데, 현장의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드론과 스카이십이 상공을 비행하며 학생들의 대피상황을 전파하고 모의 인명구조와 통신을 복구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이는 지진 발생 시 건축물 붕괴 등으로 인해 실종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통신이 두절 될 것을 대비해 포항과 ㈜KT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지진방재 드론과 스카이십의 도입을 추진한 결과로, 이번에 최종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전 적용을 위해 시연회를 가졌다.

이문기 흥해초등학교장은 “일본의 사례를 보아도,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복된 교육과 체험 훈련이 중요하다”며 “시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첨단장비들을 도입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학교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진방재용 드론은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현장을 실시간으로 촬영 후 고화질의 영상을 재난상황실로 전송해 긴급 복구와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신속히 알려주고, 실종자와 부상자 수색 및 생명연장을 위한 긴급조치, 접근 불가 고립지역에 식량 등 물품을 구호하는데 활용된다.

헬륨가스로 채워진 비행체와 프로펠러 추진체를 결합한 비행선 형태의 스카이십은 최대 시속 80Km (Km/h)의 속도로 운전자로부터 최대 25Km 먼 곳에서도 최대 8시간 비행을 하면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인명구조 지원과 의약품 등 응급구호, 야간수색, 경고 메시지 전파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지진 발생 시 기지국 파손이나 사용량 폭주로 인한 통신두절로 신속한 복구와 수습에 곤란한 상황이 발생 할 것을 대비해, 긴급 통신복구를 위한 이동식 기지국도 지원된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지진감지 센서가 설치되고, 지진방재 드론과 스카이십이 도입 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다”며 “향후 4차 산업을 접목한 방재시스템을 도시 전반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주식회사 케이티는 12일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대피 가상훈련과 함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의 일환으로 도입된 ‘지진방재 드론(Drone)과 스카이십(Skyship) 시연회’를 개최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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