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은 선수
예천여고 문하은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문하은은 1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고부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3m30를 훌쩍 넘어 개인최고기록이자 2위 임찬혜(경기체고)와 30㎝나 차이를 내며 가뿐하게 금메달을 꿰찼다.

1학년이었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7종 경기선수로 출전했던 문하은은 이번 대해 장대높이뛰기로 전환했으나 그동안의 기록으로 봤을 때 동메달권을 목표로 했었다.

문하은이 이날 3차 시기에서 3m30을 뛰어넘어 금메달이 확정되자 격려차 현장을 방문했던 이장식 예천여고교장과 예천군 육상관계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문하은은 경기가 끝난 뒤 “금메달은 기쁘지만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쉽다”며 “올 겨울 더욱 열심히 훈련해 내년 대회에서는 더 나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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