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국회의원 일행이 황천모 시장과 함께 상주지역 공방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손혜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허달재 의재미술관 관장 등 12명이 지난 13일 상주시를 방문해 황천모 시장과 상주 명주 명품화 및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눠 관심을 모았다.

손 의원 일행은 이날 4대째 잠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함창 김천우 대표의 공방과 5대째 조상 대대로 이어온 명주 길쌈을 계승하며 2013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섬유 가공 분야)으로 선정된 허호 대표가 운영하는 공방을 각각 방문했다.

손혜원 국회의원은 “명주가 상주 브랜드 가치를 견인할 수 있고 상주에서 생산된 누에고치로 실을 뽑아 짠 명주를 상주 대표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손혜원 국회의원과 상주시장, 시 도의원 등이 현장을 찾아 상주 명주에 대한 명품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 시장은 “상주에는 현재 명주 테마파크와 명주박물관,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등 명주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러한 명주 관련 시설 등을 바탕으로 명주 장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주 명주만의 차별화된 전략 수립을 통한 명주산업 발전과 상주 명주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상주의 누에고치는 예로부터 쌀, 곶감과 더불어 상주를 ‘삼백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내 산 누에고치로 명주실과 명주를 생산해 한복과 스카프, 수의 등 다양한 명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