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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웅 박사, 포항시에 소장작품 561점 기증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10월16일 17시05분  
하정웅 박사
하정웅 박사 소장작품 기증식이 17일 오전 9시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이 하정웅 박사에게 감사패를 직접 전달한다.

이번에 기증할 작품은 총 561점으로 고 손아유 작가 동판 373점, 목판 3점, 대형 드로잉 및 족자 7점 등이다. 하정웅 박사는 2011년에 1차 317점, 2012년에 2차 1363점, 2015년 3차 10점을 기증하였고, 이번이 4차 기증식이다.

부모의 고향이 포항인 손아유 작가는 한국에서 강제 징용돼 이국땅에서 고통을 겪고 죽어가는 영혼을 달래는 마음을 담아 창작에 임한 재일교포 2세 현대미술작가이다. 그의 추상화와 드로잉이 이를 증명한다.

미술컬렉터이자 평론가이며, 사업가인 하정웅 박사는 일본 히가시오사카 시 출신으로 40년간 수집한 1만여 점의 미술품을 포항시립미술관뿐만 아니라 국내 국공립미술관에 기증했다.

또한 기증작을 근간으로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내 하정웅미술관을 개관했으며, 적극적인 한일문화 교류 활동으로 민간 외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정웅 박사는 고국을 떠나 살면서 민족의 아픔을 잊은 적이 없다. 그에게서 컬렉션은 자신의 분신이자 조국의 혼과 같은 것이다.

지난 2013년 4월 포항시는 포항시립미술관에서 하정웅 박사의 기증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알리기 위해 ‘컬렉터 하정웅-나눔의 미학’전과 손아유 작가 소장작품 전 ‘디아스포라-손아유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포항시립미술관에는 오후 4시 지난 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열리는 스틸아트기획전 ‘보이는, 그 너머에 보이는’과 ‘도시, 비움의 시작’전 개막식이 개최된다. 전시는 10월에는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11월부터 1월 까지는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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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