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부항댐 상공에 완공된 93m 국내 최고 높이의 짚 와이어. 김천시제공
김천시가 부항댐 짚 와이어 이용객에게 부항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5000원)을 지급한다.

4만 원의 짚 와이어 탑승권 구매시 부항발전협의회에서 제공하는 5000원 상품권을 돌려줌으로써 실제 이용요금을 3만5000원으로 낮추고, 이용객에게 부항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구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부항댐 짚 와이어의 이용요금은 왕복 1.7㎞ 체험에 4만 원으로, 단양 0.98㎞에 3만 원, 남이섬 0.94㎞에 3만8000원, 정선 1.1㎞에 4만 원, 영천 1.4㎞에 4만 원, 하동 3.1㎞에 4만 원 등과 비교해 그다지 높지 않다.

부항댐 짚 와이어는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철탑 짚 와이어 중 가장 높은 높이 93m 타워(출발지)와 왕복 1.7km의 짚 와이어 체험시설, 출발 타워(85m)의 상공에서 타워 외부를 한 바퀴 걷는 38m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김충섭 시장은 “지역 상품권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체험시설 이용요금을 낮춤으로써 더 많은 지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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