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등기 정보 활용 성과

대구시가 공유재산 대장과 부동산 등기부 전수 대사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해당하는 공유재산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4월부터 ‘2018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해 산하 각 재산관리부서에서 관리하는 공유재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일제히 시작함으로써 그동안 실질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던 공유재산에 대해 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대구시 공유재산 실태조사에서는 매년 공유 재산 DB를 기반으로 실시해 오던 공유재산 실태조사 방법을 보완해 미관리 공유재산의 발굴 및 현행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얻어 법원행정처로부터 대구시 소유 부동산 등기정보 4만432건과 대구시가 보유한 토지대장 전산자료 3만8154건을 토대로 대구시에서 활용하고 있는 공유 재산 DB의 3만135건과 전수 대사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공유재산DB에 누락돼 미관리되고 있는 대구시 소유의 재산 토지 3648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에 발굴된 재산은 대구시 공유재산 DB에 새로이 등록될 예정이다.

지목과 면적 등 오류 사항은 10월 중으로 조치 완료할 예정으로 공유재산DB의 정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공유재산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미관리 공유재산의 발굴 및 현행화 추진으로 대구시 공유재산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선진화된 공유재산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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