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사 상품 소개·판로 지원

포항시는 16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로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사회적기업 상품기획전’을 열었다.
포항시는 16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로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사회적기업 상품기획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내일을 함께하다’는 주제로, 사회적기업 22개사를 비롯해 마을기업 2개사, 신규 사회적경제 육성기업 3개사, 그리고 인근 영덕군 사회적경제기업 3개사 등 총 30개사에서 생산하는 우수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공공구매 설명회를 통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장개척 및 판로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취약계층 일자리제공으로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사회적 투자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사회적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상품기획전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가치나눔에 다 같이 동참해 우리지역 사회적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사회적기업은 2010년 ‘포스코휴먼스’를 시작으로 현재 33개(인증 18, 예비 15)사회적기업이 육성돼 96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이는 경상북도 시·군중 가장 많은 수이며, 개인의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기업들은 판로가 어렵고 대체로 영세사업자가 많아 지원이 중단되면 경영에 어려움 많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증가와 취약계층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 국민농수산영농조합, ㈜나눔과돌봄사회서비스센터, 다원비투비스시템(주)등 우수기업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생산제품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며 사회적경제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하고 있으나 사회적경제의 지속 성장 및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육성 정책과 더불어 민간·지역 주도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이 더욱 절실하다

이에 포항시는 지속적인 판로지원 및 공공구매 확대, 참여근로자 인건비 등 각종 재정지원으로 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 발굴,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확산,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그리고 민간의 사회적기업 지원 확산, 지역·업종간 교류 및 협력 활성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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