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 "목사다운 목사 되겠다" 소감 밝혀

14일 오후 5시 대한예수교회장로회 통합총회 포항노회가 ‘제16대 포항제일교회 박영호 목사 위임예식’을 하고 있다.
박영호 목사가 지난 14일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위임받았다.

대한예수교회장로회 통합총회(이하 예장통합) 포항노회(노회장 박석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포항제일교회 본당에서 ‘제16대 포항제일교회 박영호 목사 위임예식’을 진행했다.

위임예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조중의 포항CBS 본부장, 정운백 CTS 포항지사장, 백두현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교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노회장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전능왕 오셔서’ 찬송, 강양훈 장로(부노회장)의 기도, 김계주 목사(포항시찰장)의 성경봉독, 연합찬양대의 찬양, 김지철 목사(서울소망교회)의 설교,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지철 목사는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란 제목의 설교에서 “목사에게는 ‘말씀과 사랑’이란 두 가지의 권위가 있어야 한다”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과 나눌 때 목사에게 권위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도들을 사랑하고 기도하고 위로할 때 권위가 생긴다”며 “박영호 목사가 성령에 의해, 말씀에 의해 이끌려 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임예식은 박석진 목사(위임국장)의 집례, 조희목 목사(노회 서기)의 소개, 신성환 목사(전 노회장)의 목사에게 권면, 황수석 목사(전 노회장)의 교우에게 권면, 허원구 목사(부산산성교회·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와 김종렬 목사(실천신학대학원 석좌교수)의 축사, 박영호 목사의 답사, 정연수 목사(전 노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신성환 목사는 “성도들의 기대와 부흥하는 교회에 걸맞은 목사가 되어 달라, 지역의 어머니 교회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 포항을 넘어 지구촌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 달라”고 권면했고, 허원구 목사는 “박영호 목사는 보수적 가치와 진보적 가치, 믿음과 행위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목회자다. 지성과 영성을 갖춘 목회자”라고 축하했다.

박영호 목사는 답사를 통해 “부족한 저를 불러 주시고 이 자리에 설 줄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한다”며 “설교 말씀과 권면과 축복의 말씀, 여러분들의 기대를 잘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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