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폐광지역 7개 시군 현안사업 적극 주장하자"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가 16일 충남 보령시정에서 열렸다.
전국 7개 폐광지역 지방자치단체가 경제활성화와 현안사업 공동 대응을 위해 16일 충남 보령시청에서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김태영 영월 부군수, 정태규 정선 부군수, 김경호 화순 부군수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일 보령시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폐광지역 대체법인 활성화 공동노력, 폐광지역 개발기금 요율 인상,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규모 확대, 국회에 계류 중인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신속 처리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폐광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억 규모의 현안사업을 건의서에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방문해 낙후된 폐광지역 7개 시군의 현안사업을 적극 주장하자”고 제안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처럼 폐광지역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이게 된 것은 석탄산업 사양화로 폐광을 유도한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설립된 강원랜드가 존립 이유와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위기에 처해있는 공동출자 대체법인의 붕괴를 수수방관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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