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상 구미시의회 부의장과 김춘남 기획행정위원장, 김낙관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관계 공무원 및 주민들이과 함께 목포시와 군위군의 도축장 시설현장을 비교 견학하고 있다.
구미시의회(의장 김태근) 김재상 부의장 등 의원 3명과 구미시 환경안전과 및 유통축산과 관계 공무원, 구미칠곡축협 축산물유통센터(도축장) 관계자, 도축장 인근 주민 등 15명은 17일 목포시와 군위군의 도축장 시설현장을 비교 견학했다.

먼저, 방문한 곳은 목포시에 위치한 ㈜오성식품으로 (구)석현산업단지가 2000년 공업지역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계획이 변경돼 도축장 인근에 대단위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도축장 악취와 소음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도축장 이전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이전된 곳으로, 시설 관계자로부터 도축장 이전사업 전 과정을 청취했다.

이어 군위군에 있는 ㈜민속엘피씨로 현대식 도축·가공시설을 갖추고 구매, 도축, 가공, 유통, 판매를 일괄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축산물종합처리장(LPC)으로 선진 도축시설을 둘러보고 특히 폐수처리장, 탈취탑 등 환경정화시설을 중점적으로 견학했다.

김낙관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은 “구미시 도축장은 설립 당시의 여건과는 달리 현재 대규모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주거단지로 변모했으나 도축장 관련 민원은 여전히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도축장 시설 개선은 물론 시설 이전까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비교견학을 통해 민원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민원해소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상 부의장은 “이번 비교견학은 시의원과 공무원, 주민이 함께 참여해 시정을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면서 “참여한 공무원들에게 민원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강조하고 묵은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에 참여한 김재상 부의장을 비롯해 김춘남 기획행정위원장, 김낙관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이번 비교견학을 계기로 시민 불편을 겪고 있는 도축장 이전 현안 문제에 대해 함께 중지를 모으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