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노동청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지 일주일 만이다.
이날 민노총 대구본부는 청장실 농성과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노동청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어 단식 농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31일 권 청장이 대구노동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삼성서비스 불법파견을 뒤집고 삼성에 노조탄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권 청장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지역 노동문제의 최대 이슈가 바로 노조파괴를 일삼은 권 청장의 사퇴다”며 “권 청장의 사퇴 촉구와 관련, 답변을 얻을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청장은 앞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입장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