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년유도회는 20일 오전 9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유교의 미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2018 세계청년유림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청년유림대회는 인류의 미래철학으로 주목받는 유교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를 맞는다.

이날 푸르메 강지원 이사장이 ‘미래사회에 있어서 유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며 이어 ‘교에 있어서의 神·人개 관계의 변천’이라는 주제로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 ‘서양에 있어서 유교의 연구와 이해’라는 주제로 셈 베르메르쉬 서울대교수, ‘유교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최영갑 성균관 교육원장이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와 함께 병산탈춤 공연단의 병산탈춤, 호국 무예원의 한국 전통 무예, ‘대동세계 구현을 위한 청년유림 선언문’ 낭독 등 다양한 볼거리를 더한다.

엄철용 안동청년유도회장은 “물질문명이 초래한 인간성 파괴의 시대에 세계가 새삼 유교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유학이념을 세계의 보편가치로 중흥시키기 위한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유교본향의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안동청년유도회는 지역의 전통문화발전 계승과 유교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단체로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근대사인물학술강연회 △정부인안동장씨추모여성휘호대회△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위한 관·계례행사 △지역의 누정(樓亭)을 발굴하는 누정순회강좌 △3.1절 만세재현행사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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