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 18일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포항시 형산강 위를 무리지어 날아가고 있다. 포항시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 18일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포항시 남구 형산강에 찾아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몸길이가 43~51cm 정도인 원앙은 수컷의 몸 빛깔이 아름답다. 턱에서 목 옆면에 이르는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등을 가지고 있다. 암컷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와 사할린섬·일본·타이완·중국(북동부)·영국 등지이다.

예로부터 암컷·수컷이 항상 함께 다닌다고 하여, 화목하고 늘 동반하는 부부를 빗대어 원앙이라고 부른다.
천연기념물 제 327호로 지정된 기러기목 오 리과의 원앙새가 18일 오전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공을 날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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