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조현우,
상위 스플릿 진출이 좌절된 대구FC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강등권과 승점 벌리기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남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상위 스플릿까지 도전했던 대구는 지난 라운드 인천에 패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이 무산됐다.

하위 스플릿은 강등권이 결정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려 있어 승점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본격적인 하위 스플릿 경기를 앞두고 전남 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이에 따라 대구는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만큼 최상의 전력을 꾸려 전남을 꺾겠다는 각오다.

후반기 대구 공격을 이끌고 있는 에드가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에드가가 지난 인천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매 경기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있다.

신예 정승원과 김대원도 외국인 일변도였던 대구 공격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정승원은 올 시즌 3득점 3도움, 김대원은 3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에드가와 함께 후반기 돌풍의 핵심으로 꼽힌다.

하지만 강등권에 빠진 11위 전남의 반격이 거셀 수밖에 없어 방심은 근물이다.

여기에 역대 전적에서도 대구는 11승 12무 15패로 밀리며 올해 2차례 대결 모두 무승부로 끝나는 등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구가 최강 전력을 구성할 수 있는 반면 전남은 주전 공격수 허용준이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등 최상의 전력을 꾸릴 수 없는 것은 대구로서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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