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업 해피 모니터 소통 간담회 개최

19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경북도가 포항·경주 등 동해안권 해피모니터와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과의 소통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2018 기업 해피 모니터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19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 경주 등 동해안권 해피모니터와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과의 소통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2018 기업 해피 모니터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우헌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해피 모니터와 공무원들은 도내 기업경영과 유치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해법을 함께 찾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도내 기업 활동 시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수렴·해결하기 위해 투자양해각서 체결기업 중 175명의 해피모니터를 위촉하여 기업의 상시 애로사항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부터 4개 권역으로 분산해 개최한 소통간담회는 지난 6월 대구 근교권(영천)을 시작으로 마지막 일정인 동해안권에서의 열띤 토론으로 마무리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폐수처리 용량 증설 및 직원 정주여건 확충 등 30여 건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의 투자유치 방향 및 추진전략,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하 ‘지투보조금’이라 함) 제도,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올 9월 21일 자로 개정된 지투 보조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사업계획대비 초과 상시 고용인원에 대한 설비보조금 1~5% 추가(10억 원 이내) 지원 △국비지원 한도액 6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상향조정 △기계장비 라벨부착 및 이력카드 관리 등이다.

올해 본사를 서울에서 예천으로 이전한 ㈜튤립인터네셔널은 음료 생산업체로 생산 전량을 8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전한 회사로 예천군은 고용창출 100여 명, 회사는 300여억 원 매출이 예상된다.

정영호 대표이사는 “회사이전 시 수송 용이, 저렴한 부지 등 입지여건도 고려하였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지투 보조금을 꼽았다. 이는 생산품질은 인증받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어려운 중소기업에 사업기반 구축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애로사항 수렴 및 건의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었는데, 경기불황 타개를 위해 지투 보조금 지원과 관련 기존사업장 업종 변경, 기존 인력을 신설공장에 편입 가능토록 하여 탄력적으로 운영, 사업 이행 기간 5년을 다소나마 축소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한다”며 “경북의 중소기업들이 연구인력 강화 등을 통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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