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주변 16개 어촌계 공동어장에

지난 18일 월성원자력본부가 원전 주변 어촌계 공동어장에 2억 원 상당의 새끼전복 약 24만 마리를 전달해 방류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8일 원전 주변 16개 어촌계 공동어장에 2억 원 상당의 새끼전복 약 24만 마리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 어촌계장협의회(회장 김상완) 요청으로 월성본부가 사업자지원사업비 2억 원을 활용해 지역 어민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새끼전복을 지원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1999년부터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참돔·돌돔·우럭·넙치·전복 등 온배수로 정성스럽게 키운 어패류 총 628만 마리, 약 48억 원 상당을 월성원전 인근 해역에 방류함으로써 지역 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방류행사 이후에도 다음 달에 1억5000만 원 상당의 새끼전복 방류사업이 계획돼 있는 등 실효성 있는 사업 시행으로 실질적인 지역 지원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양기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이번에 방류한 전복치패가 건강하게 자라 몇 년 후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는 황금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전 주변 해역의 풍요로운 바다 어장 가꾸기에 앞장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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