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릴레이 인터뷰-(1)

▲ 이만규 운영위원장.
종전과 달리 대구시의회는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체제 속에서 초선 의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의회를 이끌어 가면서 가교역할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우려와는 달리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대구시 의회 의장단 출범 2개월 보름 동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만규 의원의 첫 일성이었다. “지방의원은 생활정치를 하고 있는 만큼 정당의 색채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시민을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그간 소감과 계획은?

-8대 시의회가 출범된 이후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그간의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의회 현안을 파악하고, 우리 의원들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고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대구시의회 슬로건을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 의회’로 정하고, 정말로 시민들의 민생현장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운영위원장으로써 노력해야겠다 고 굳게 다짐하고 매일의 의정 활동를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의 운영위원장으로써의 포부는 무엇인가?

-시의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의정활동을 충실하게 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시민과 시의회가 원활하게 소통하게 하는 것이 운영위원장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5명이 선출됐고, 의원 26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의원 간 소통과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운영위원회에서는 가장 먼저 양당체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난 9월 정례회에 기존 위원회 조례를 ‘대구광역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로 개정·추진했습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5명 이상의 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하고, 교섭단체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등입니다. 대구시의회에는 2개의 교섭단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의원 간 더 원만한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한 의회 민주주의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운영위원회 운영방향과 주요 현안은?

-운영위원회는 정례회와 임시회 회기와 의사일정 등 의회 운영 관련 계획수립, 회의운영 조례 등 의회 관련 규정의 제·개정, 기타 의회사무처 소관에 대한 사항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운영위원회는 의원 간 소통과 집행부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감시와 견제 기능을 수행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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