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 선생 충효정신 선양

전국의 문사들이 포은선생을 선양하는 제11회 전국 한시백일장에 참가해 경연을 펼치고 있다.
포은 정몽주선생의 충효정신을 선양하는 제11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지난 19일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앞마당에서 열렸다.

사)포은선생숭모사업회(회장 한명동)가 주최한 이날 백일장 시제는 ‘추일등영광루(秋日登永光樓)’로 전국 한시동호인 200여 명이 참가해 한시경연을 펼쳤다.

이번 시제는 산과 들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10월, 가을 향기가 만연한 임고서원 ‘영광루’에 올라 가을 운치와 풍요를 노래하는 시제로 문사들의 문장력을 겨뤘다.

이날 한시동호인들이 열띤 경연을 겨룬 가운데 대구시 거주 장명한 씨와 예천 이도주 씨가 차상을, 문경 신상원·대구 원종수·울산 조정숙(여)씨가 차하를 각각 차지해 상장과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차상을 차지한 장명한 씨는 임고면 운주산과 양항리 임고서원의 가을 운치와 포은 선생의 충절정신을 잘 살려 시로 풀었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한편 한시백일장 56자로 한시를 짓는데, 올해 장원은 같은 글자를 두 번 쓰는(중첩) 결격사유로 안타깝게도 탈락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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