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신상중 국어반 50명 대상…자유학기제 독서프로젝트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는 자유학기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꿈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지난 18일 경산 신상중학교 국어반 50명을 대상으로 2018년 공공도서관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자유학기제 독서프로젝트 ‘꿈·탄독서단’사업을 운영했다.

이번에 운영한 프로그램은 ‘웃기거나 찡한 그림책 세계’라는 주제로 현재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11개 국가로 수출된 그림책 ‘북극곰 코다’의 작가 이자 북극곰 출판사 편집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루리 작가의 강연을 운영했다.

최근 그림책의 한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그림책의 세계를 향한 도약이 눈에 띄고 있는데, 이루리 작가는 그 가운데서 많은 역할을 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또한 이루리 작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도 직접 참여해 한국의 그림책을 세계에 적극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는 어린 시절 ‘곰’이라는 캐릭터에 사로잡히게 된 추억을 통해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참여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강연 중간중간에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삶은 달걀’, ‘천사 안젤라’, ‘펑’ 등의 그림책을 직접 보여주고 들려주며 참여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강연 마지막에는 ‘내 꿈을 이루리’라고 다 함께 외치며 마무리했다.

서혜원 학생은 “이루리 작가님을 통해 그림책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재미있게 책을 읽는 법을 알게 됐다.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기억에 남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쓰기부터 시작한다는 걸 알게 됐다. 내 꿈(그림책 작가)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꿈잡기 프로젝트는 오늘 11월까지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앞으로도 박하재홍 힙합래퍼&작가와의 만남, 사진매개 프로그램, 슬기로운 독서생활 등의 강연으로 경산지역 중학교를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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