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동행 외씨 버선길 걷기를 하고 있는 일월초 학생들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영양군 일월초등학교(교장 김명애)에서는 교권보호 주간을 맞이해 지난 19일 사제동행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교생이 참가한 이번 걷기에는 저학년을 선두로 학생들은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학교에서 출발하여 조지훈 문학관이 있는 주실 마을까지 이어진 3km가량의 외씨버선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전교생 모두 지치거나 힘든 기색 없이 개울, 갈대, 단풍, 흙길 등 외씨버선길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힘차게 걸었으며,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평소에 하지 못한 담소도 나누며 즐거워했다.

이날 일월초는 이번 사제동행 걷기 행사를 하며 건강 체중 관리 중점 학교로서 건강한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4학년 최예진 학생은 “조금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직접 외씨버선길을 걸어보니 왠지 더 건강해진 것 같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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