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한자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초등 학생들이 유건과 도포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학생 한문 고전의 이해와 인성 함양을 위한 ‘제8회 문경 한자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8회 문경 한자왕 선발대회는 ‘만사종관(萬事從寬)이면 기복자후(其福自厚)니라(모든 일을 너그럽게 대하라. 그러면 그 복이 저절로 두터워 진다)’라는 ‘명심보감’ 문구를 주제로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해 열렸다.

이날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교사·학부모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 전원이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었다.

또 전통문화와 민속놀이 체험을 해 문경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비체험 교실과 연계해 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문경 한자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초등 학생들이 유건과 도포를 입고 대회에 열중하고 있다.
엄재엽 문경교육장은 “문경 한자왕 선발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지혜를 한문을 통해 깨닫고, 전통문화와 고전에 담긴 정신을 이해해 바른 마음을 갖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적 요구에 맞춘 더욱 발전된 문경 한자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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