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車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경량화 신소재 시험평가 등 지원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개발에 박차

경일대가 미래형자동차 신기술 개발과 지역 자동차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자율주행차량이 경일대 캠퍼스를 달리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미래형자동차 신기술 개발과 지역 자동차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소장:강우종 기계자동차학부 교수)’를 설립했다.

연구소의 업무는 크게 기술개발 분야와 기업지원 분야로 나뉜다. 기술개발 분야는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인지제어 프로그래밍 개발, 고성능 자동차 튜닝 분야이며,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평가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

기업지원 분야는 △첨단 안전 경량화 △자동차 전장 △자동차 에너지 등의 분야로 설정해 경량화 신소재 시험평가, 구조설계, 영상 및 통신기술 개발, 에너지 저장장치, 연료전지 기술 등을 관련 자동차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1단계 사업으로 LINC+사업단, KIU-MI특성화사업단과 공동으로 경일대 캠퍼스 내 구간을 완전 자율주행(Level-4 수준) 할 수 있는 차량 두 대를 개발해 시운전 중이며, 향후 지하철 1호선 ‘경일대삼거리역’으로부터 대학 캠퍼스를 누빌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내 창업기업인 ‘Autonomous A2Z’와 공동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강우종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장은 “기계·전자·로봇·신재생에너지·전기공학부 등 자동차융합대학 내 우수한 교수연구진과 자동차부품시험RIC센터, 자동차부품HRD사업단과 같은 산학협력단의 인프라, 그리고 지역의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산·관·학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태 총장은 “연구소 설립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자동차기업 임직원에 대한 첨단기술 교육,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자율주행차량 부품 시험인증 등의 복합적 기능을 선순환적으로 연결시켜 침체된 자동차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