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업체 선정·11월 착공 돌입해 2022년 말 개통
4시간 39분→1시간 50분으로 이동시간 단축…경제 활성화 기여

영천~도담 복선전철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영천∼도담 복선전철 궤도공사의 본격 추진을 위해 10월 중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11월부터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천∼도담 복선전철사업은 총사업비 3조 7301억 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145.1km에 이르는 선로를 고속화·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의 궤도공사는 총 4개 공구로 나누어 추진되며, 올해 11월 영주∼풍기 구간 20.9km를 우선 착수한다.

복선전철사업이 2022년 말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4시간 39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철도공단은 중앙선 영천∼도담 복선전철 사업구간의 임청각(보물 제182호) 복원을 위해 의성(단촌)∼도담 구간은 2020년 말 우선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시행 중이다.

철도공단 박민주 기술본부장은 “영천∼도담 전 구간을 하나의 레일로 용접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이 대폭 감소해 국민들이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궤도공사 추진으로 1560명의 고용창출효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궤도란 열차가 일정한 주행로를 따라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철도의 핵심시설로, 레일·침목과 그 부속품을 말한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