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30대 기업 자료 분석…기아자동차 20.8년 가장 길어

포스코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평균 19.4년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30개 기업의 평균근속연수 보다 7년이나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2018년 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서 나왔다.

먼저 30개 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2.4년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회사는 평균 20.8년인 기아자동차였으며, KT(20.6년)·포스코(19.4년)·현대자동차(19.2년)·한화생명(17.5년)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평균 근속연수 TOP5중 자동차 및 철강사가 3개사나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우리은행(16.7년)·에쓰오일(15.8년)·삼성생명(13.8년)·신한지주(13.4년)·현대모비스(12.7년) 등 TOP10업체중 자동차 및 철강관련회사가 4개사, 보험 및 금융관련회사가 4개사로 나타나났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는 평균 근속연수 11.4년으로 16위에 올랐다.

또 남성의 근속기간이 여성보다 2.9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포스코였다.

포스코의 남성 근속기간은 여성보다 9.7년 더 길었으며, 두산(7.9년)·현대자동차(6.8년)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근속기간이 남성근속기간보다 가장 긴 곳은 한화생명(2년)이었으며, SK하이닉스(1.5년)·삼성생명(1년)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의 근속기간이 더 긴 곳은 주로 철강과 자동차 등 많은 힘이 드는 제조업체였으며, 여성이 더 긴 곳은 금융보험업으로 나타나 업종 특성이 남녀간 근속기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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