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6일간 주니어 상비군 대표팀 교류전
지역 엘리트 선수 6명 참가 기량향상 계기 전망

한국과 일본 탁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상비군 대표팀간 전지훈련을 겸한 교류전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탁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상비군 대표팀간 전지훈련을 겸한 교류전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탁구협회와 주관하는 이번 교류전은 포항시가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포항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에 다시 찾은 이번 교류전은 한국탁구의 미래를 이끌 남·녀 청소년 대표 각 7명씩과 일본 남·녀 청소년 대표 각 7명씩 참가한다.

특히 교류전이 포항에서 마련되면서 포항 두호고 선수 4명과 와 영천중·근화여중 선수 각 1명 등 모두 6명의 지역 엘리트 선수들도 참가해 기량향상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제주도를 위주로 치러지던 탁구 주니어 상비군 교류전이 포항에서 열리게 된 데는 현재 주니어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장세호 감독 덕분이다.

장세호 감독은 과거 포항 두호고 코치를 맡았던 인연으로 지난 2013년 첫 교류전을 포항으로 데려온 이후 올해도 포항에서 개최하면서 포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 교류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미래 한국과 일본 탁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실제 지난 2013년 포항 교류전에 참가했던 선수중 장우진·박강현·임종훈·조성민·김지호·이시온 등 6명의 선수가 현재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서 또 다른 의미는 엘리트 선수들만의 장이 아니라 포항시내 탁구동호인들도 참여했다는 점이다.

교류전 참가팀들은 일본 대표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1일 포항시탁구협회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받은 동호인들과 교류전 참가선수들간 원포인트 레슨 및 경기를 치러 양국간 교류전 의미를 높였다.

이동윤 포항시탁구협회장은 “장세호 감독의 배려로 포항에서 마련된 이번 한일 교류전을 통해 양국 선수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뤘으면 하며, 특히 두호고를 비롯한 지역 선수들이 한층 더 기량을 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류전 참가선수단은 매일 오전훈련과 오후 연습을 겸한 실전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교류전이 열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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