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오는 11월 1일 본교 중강당에서 성(聖)음악과 성(聖)미술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톨릭 문화의 깊고 그윽한 의미를 함께 나누는 ‘가톨릭 문화의 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최경진 교수의 진행으로 교목팀이 ‘세상을 깨우는 종소리’를 은은하게 울리며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음악원의 뿌에리 깐또레스 청소년합창단은 ‘그레고리안 성가’와 ‘You raise me up’ 등을 부른다. 이어 김정우 총장이 축사를 하고, 교양교육원 조수정 교수가 시스티나 경당의 성화를 해설한다.

관현악과 이예찬·송희송 교수와 학생들은 현악4중주로 ‘Ave Maria’와 ‘Ave Verum Corpus’을 들려준다. 주선영·박소진 교수와 세실리아중창단은 ‘Pie Jesu’, ‘넬라 판파지아’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핸드벨콰이어는 뿌에리 깐또레스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목마른 사슴처럼‘, ‘천공의 성 라퓨타’ 등을 들려준다.

김정우 총장은 “가톨릭 문화는 한 종파의 지엽적인 문화가 아니라 전 인류를 평등하게 사랑하며 2000년 서구문명과 인류문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정신적 지주이며 원천이었다. 가톨릭 문화를 대표하는 성음악과 성미술을 통해 가톨릭 문화의 깊은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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