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전서 기반 창업 식당 '첫 출발'

시의전서 전통 음식점 1호점인 백강정 개점식에 대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시의전서 전통음식이 낙동강을 벗 삼아 첫 출발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가 지난 24일 낙동강 주막 촌 안에 있는 ‘백강정’에서 시의전서 전통음식 명품화 사업 제1호 창업 식당에 대한 개점식을 가졌다.

1호점으로 문을 연 백강정(상주시 중동면 갱다불길 145)은 지난해 추진된 ‘시의전서 전통음식 고증 및 메뉴 복원 용역’ 결과 표준화된 창업 메뉴를 활용하고 있다.

메뉴는 △시의전서 한상차림 △뭉치구이 정식 △상주 부빔밥 △깻국 국수 정식 △천리찬 도시락 등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음식들로 구성돼 있다.

손상돈 농촌지원과장은 “6차 산업화의 기틀이 되는 명품관 1호점 백강정(白江庭) 개점으로 시의전서 조리서에 기반된 음식을 제공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상주에서 발견된 ‘시의전서’ 전통 조리서가 우리 시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평소 전통음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역의 신선한 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으로 맛을 내 현대인들의 입맛에도 정겹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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