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직접 애로사항 청취

대구시는 25일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현장 소통시장실을 개최한다.

대내외적 장기불황과 근로 시간 단축,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체를 찾아 불편·건의사항을 듣고, 지역 산업단지 중 가장 비중이 큰 성서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경제혁신을 통해 대구 경제 엔진을 증폭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다.

이날 ‘현장 소통 시장실’은 성서 3차 산업 단지 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체인 ㈜성진 포머를 사전 방문해 생산시설 투어 및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서공단 정준모 이사장과 경기동향 및 입주업체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서 본격 개최되는 현장 소통 시장실에서 권 시장은 성서 산업단지 지역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대구시의 대책 △ 운영자금 규제 완화를 통한 중소기업 경영지원 방안 △ 기술력에 따른 자금지원 요건 완화 △ 기술벤처 창업기업 지원 확대 △ 5차 단지 진입로 교통 정체에 대한 문제점 개선 △ 중소기업의 근로자 지원 확대 등에 대해 직접 불편 및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 기업과 함께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 성서산업단지는 달서구 갈산동 등 11개 동에 걸쳐 총 1145만㎡ 부지에 1984년 1차단지를 시작으로 2012년 5차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기업체 현황을 보면 총 2879개의 업체가 입주해 5만336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업종별 업체수는 기계 1086개, 섬유 503개, 운송장비 367개, 전기·전자 246개, 비금속 등으로 기계, 섬유산업이 두드러 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7기 현장소통 첫 행선지를 성서산업단지에서 운영하는 것은 지역기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라며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환경조성과 정부정책 및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대한 맞춤 지원으로 제조업 불황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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