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전월대비 전체 수신 2536억 늘어

지난 8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증가로 전환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발표한 ‘2018년 8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전체 수신은 1512억원으로 전월(-1024억원)에 비해 2536억원이나 증가했다.

이 중 예금은행 수신은 609억원으로 전월(-1492억원) 대비 2101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319억원으로 전월(-956억원)에 비해 1275억원, 경주는 402억원으로 전월(-545억원) 대비 947억원이 각각 늘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은행신탁(-62억원→635억원)을 중심으로 수신(468억원→903억원)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전월 저축성예금인 기업자유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늘어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여신은 446억원으로 전월(874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260억원으로 전월(497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이는 기업대출(239억원→120억원)과 가계대출(408억원→135억원) 모두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기업대출(322억원→-115억원)과 주택담보대출(280억원→-127억원)이 전월대비 축소된 모습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378억원→186억원) 역시 상호금융(298억원→183억원)과 신용협동조합(120억원→-2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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